What I live For

Before & After

이렇게 나누는 기준은 가정을 이루기 전의 삶과 결혼 후 가정을 이룬 후 삶을 비교하기 위함입니다.아직까지 많은 차별이 있다지만 제가 살아온 독신기간은 사실 남성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졸업 후 10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했고, 정당한 대우와 정당한 기회를 갖고 일했습니다.하지만 결혼 후 아내, 며느리라는 역할은 달랐어요. 여성의 역할이라는 것을 요구받고 배워야 했죠. 그렇다고 해서 부당한 요구였다는 것은 아니에요. 사회적으로 많이 사라진 남녀의 격차가 가정안에서는 아직까지 남아있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니 문제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엄마의 역할. 그것은 남성이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임무였으니까요. 10달을 품고 낳아 걷고 말하기까지 성장은 사실상 엄마의 역할이 주요합니다.

So What?

그래서 어떻하냐고요? 이제 아이가 28개월이 되어가는 지금 저는 나름대로 엄마라는 역할에 대해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장을 돕고, 지원하고, 보호자가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희생과는 다릅니다. 사명을 갖고 한 인격체를 성장시키는 것이 엄마의 고유한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빠도 함께 이 일들을 해 나갑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생명을 품고 낳지 않은 ‘남성’은 생존을 지키는 기초적인 임무만을 자신의 역할로 느낄 때가 많아요. 이를 테면 과거에는 사냥을 하듯 오늘날 이들은 경제활동만으로도 지치죠. 한국처럼 경쟁이 치열한 나라에서는 더욱더. 물론 그렇다고 남녀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가정에서 이 역할을 완저히 분배해서 실현하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저희 가정은 아니에요. 엄마라는 역할이 분명히 있고 그것은 아주 사소한 가정의 소소한 것들을 챙기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것은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것이 일순위. 그리고 마음의 평안함을 가정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에요. 아빠도 사랑으로 짧은 순간 집에 머물지라도 이것을 돕고 함께 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엄마가 할 수 밖에 없어요. 이를테면 아이의 기질이나 건강상의 이상징후는 분명히 오랜시간을 지켜 보아야 알 수 있거든요.

Work & Life

이것은 이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에요. 공존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전제를 가져야 해요. 저는 2년간의 육아휴직을 통해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저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 자신도 내 안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하면 자기 인생의 가치있는 것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해 나갈 거에요. 우리는 그렇게 서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할 겁니다. 사랑으로 그것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면서요. 저는 이 블로그에서 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고 보고 제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것들을 찾아가면서 인생의 진짜 중요한 별을 향에 나갈 생각이에요. 누구나 자신만의 별이 있는 거니까요. 아마도 일이든 가족이든 진정한 가치들을 찾아 나간다면 시간이 지나 인생이 의미있었다고 여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요.

최근에 뮤지컬 모짜르트의 OST 노래 가사에서 저는 어머니의 마음과 인생의 가치를 찾아간다는 의미의 공감가는 내용을 접했는데요. 이 노래가 인생노래라는 분들 많던데요. 저 역시 이 글의 마무리는 이 가사로 하고 싶네요.

아주 먼 옛날에
한 왕이 아들과 함께
살았다네
세상을 두려워하면서
늘 왕자 걱정에
잠들 수가 없었지
성벽을 높이고
문도 굳게 닫았네
어느 날 바람결에 실려온 그리움
혼자 있는 왕자에게 속삭였네
북두칠성 빛나는 밤에
하늘을 봐 황금별이 떨어질 거야
황금별을 찾기 원하면
인생은 너에게 배움터
그 별을 찾아 떠나야만해
왕은 말하곤 했지
이 세상은 파멸로 가득 찼다
난 결코 밖을 보지 않아
저 세상에서 널 지키겠다 하셨네
성벽을 높이고 문도 굳게 닫았네
하지만 뛰는 가슴 멈출 순 없어
왕자 성벽 넘어 세상 꿈꾸었네
자 여길 떠나 저 성벽 넘어
그 별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야 해
험한 세상 너 사는 이유
이 모든걸 알고 싶다면
너 혼자 여행 떠나야만해
사랑이란 구속하지 않는 것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
때로는 아픔도 감수해야 해
사랑은 눈물 그것이 사랑
황금별이 떨어질때면
세상을 향해서 여행을 떠나야 해
북두칠성 빛나는 밤에
저 높은 성벽을 넘어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그 곳으로
저 세상을 향해서 날아봐
날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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