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Nha Trang, Vietnam

이국적인 장소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난다면 더욱 그럴 수 밖에.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지역으로 나트랑은 이때문에 유럽에서 이미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었던 곳. 해가 이미 진 늦은 밤 나트랑에 도착해 해변을 돌아 숙소로 향하던 밤길은 아주 먼 다른 시공간으로 떠나는 여행처럼 느껴졌더랬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그 느낌은 아주 다른 인생을 향한 통로 같은 마치 어딘가로 향하는 먼 여정의 시작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잊을 수 없는 곳. 나의 나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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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일반 관광지라는 느낌보다 왠지 지역주민들이 여가를 보내는 곳처럼 한가롭고 평온한 느낌이다.

비온 뒤 식민지 시대 침략국, 탐욕에 가득찬 귀족 포스로 한 컷. (예쁘게 찍어달랬는데 오빠가 이렇게 ㅠㅠ)

늘 언제나 옳은 인피니티풀. 이때 부터 우리는 여행지에선 언제나 멋진 인피니티풀을 만나는 법칙아닌 법칙이 생긴것 같다는!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시절. 오빠와 함께 짧지만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 모든 사진들은 오빠 카메라에 담겼던 것들이다. 내 것은 아무래도 회사 피씨에 담겨 유실된 듯해서 안타깝지만 이렇게라도 복원하니 여행의 기억을 오래동안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2015 Chin’s 1st Birth Day!

img_83832015년 9월 23일은 진헌이의 첫 생일이었습니다. ‘돌’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돌잔치를 하는 문화가 있어요. 1년을 살았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는 뜻에서 그런 거겠지요. 진헌이 돌잔치를 고심하다 그래도 양가어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아이가 태어나고 건강하게 자란것에 대해 보답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어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단란하게 우리 세 가족 모습도 담고, 친지들의 축하도 받았지요. 진헌이가 자라는 동안 건강과 안녕을 기도해 주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리를 위해 꺼내보니 그때 정말 아가였네요. 이 날 학자가 되길 바라는 아빠의 바램으로 진헌이는 붓을 잡았습니다. 진짜인지 알 수 없지만 돌잡이로 아이의 미래를 점쳐보는 것이 돌잔치에서 하는 작은 이벤트거든요. 아무튼 붓을 잡았으니 생각과 가치를 창조해 내는 사람이 되길 바래봅니다. img_8023img_8197

2016 Family Trip – Gangneung

2016년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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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성수기를 피한 덕분에 시원한 풍경 그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진헌이와 처음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이만한 휴양지는 없을 것 같았답니다. 가족 모두 대만족했어요.

일단 개구쟁이 진헌이는 방에서부터 열심히 놀궁리를 하구요~ 이 곳의 경포대 해안과 맞닿은 인피니티풀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곳이 아닐까싶어요.

진헌이와 첫 장거리 여행이었는데 별탈없이 잘 다녀와서 다행이었죠. 가족여행으로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수있다면 좋지않을까~ 아 물론 재미있게 즐기면서말이에요.특히 아파트에사는 진헌이가 이런 기회를 통해 자연의 넓고 시원한 품에 안길수있어 좋았습니다. 넓은 바다도 처음으로보았어요. 앞으로 더욱 많은 세계를 경험하겠지요.

분유와 이유식을 끊으면 여행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물론 아직까진 진헌이는 호텔조식보다그냥 미역국과 밥이 최고지만요.

호텔에서 나가면 곧 바로 경포대인데요 처음보는 바다지만 진헌이 무서워하지 않고 다행히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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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무 일상은 바쁘고 복잡한 도심에서 살기에 일년에 한 번, 아니 그 이상 이렇게 자연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도 우리도 충분히 편안히 쉬었던 첫 여름휴가였답니다.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20170122_131129.jpg올해는 제대로 눈이왔네요! 진헌이에겐 눈을 제대로 경험하는 첫 해나 다름 없지요~ 교회 운동장에 동네 강아지와 아이들이 제대로 신이 났습니다~

눈이 오면 눈사람을 봐야죠. 인근 대학 캠퍼스에 누군가 만든 이렇게 멋진 눈사람. 진헌이는 깜짝 놀랐답니다. 무서워 하더니 집에 데려가야한다고 울었어요. 눈은 집에 가면 녹는데!

눈이 낯선 27개월. 꼬꼬마. 눈 밟기 싫다는 바람에 아빠가 이렇게 안고 퇴장!